훔쳐 들으려고 했던 건 아닌데 너무 잘 들리는 타인의 이야기.
오늘은 또 누구를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할까?
옆 테이블에 시즌2 7화. 맞고 자란 우리가 안 때릴 수 있을까?
지난 화에 이어서 계속되는 우리의 더티써티 파티! 우리의 대화는 출산에서 육아로 옮겨붙었다. 우리 셋은 모두 어렸을 때 부모 에게 맞으면서 컸다. 회초리부터 옷걸이, 효자손.. 그리고 맨손까지 체벌 도구도 버라이어티하다. 그래서 체벌 없이 자란 친구들의 어린 시절이, 그 가정의 모습이 잘 상상이 안 된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그 정도로 맞을 일인가?` 싶은 게 한두 가지 말이지?!!
2/17/2023 • 28 minutes, 41 seconds
옆 테이블에 시즌2 6화. 메뉴도 헤비한데 주제는 더 무거운 더티서티 파티!
서른을 하루 앞두고 모인 우리들~ 우리는 다사다난했던 20대를 잘 보내주고 30대여! 웰컴~! 의미로 성대한 파티를 열기로 했다. 이름하여 더티서티 파티! 근데 우리 대화 뭐야...? 자녀 계획에, 아이에게 형제를 만들어주는 문제, 장례식 얘기까지... 이게 바로 서른의 무게? 더티서티 파티 닉값 지대루~
2/3/2023 • 23 minutes, 57 seconds
옆 테이블에 시즌2 5화. 2022년 끝자락에서 아홉수의 윰PD와 인생 선배님들 in 서촌
지난해는 여러모로 지치고 치이고, 또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1년이었다. 근데 이거 나만 그런 거 아니고 내 친구들 다 그래.. 진짜로 아홉수가 있다니까요? 우리가 산 증인임!!! 2022년 내 아홉수야! 만나서 더러웠지만 덕분에 깨달은 게 있으니 그 또한 땡큐다! 그리고 23년엔 쬐끔 더 성장한 서른의 윰피디로 살아보겠다고 다짐해본다. 늦었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특히 우리 94년생들, 우리 복 왕창! 듬뿍 받자♡
1/6/2023 • 22 minutes, 17 seconds
옆 테이블에 시즌2 4화. "야, 옛날에는~ 뭔지 알지?" (feat. 린작가의 추억여행) in 쌍문동
카톡을 켰는데 뭔가 넘어가기는 좀 그렇고?! 또 뭔가 선물을 주기도 거시기한 사람의 프로필이 맨 위에서 오늘 생일이라고 자기주장 심하게 한다면? 온종일 카톡을 들어갈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 쓰인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카톡으로 선물을 주고받기 시작하면서 '요 정도면 적당하겠다~'가 된 것 같다. 전보다 선 물을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으니까 주는 사람의 기쁨과 받는 사람의 감동이 줄어든 것 같다. 나만 그런가?
12/28/2022 • 29 minutes, 27 seconds
옆 테이블에 시즌2 3화. 누구나 가슴 속에 맞은 기억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잖아요... in 오목교
오목교의 한 샐러드집! 나이도, 자란 동네도 다른 여자 셋이 만났다. 여느 날처럼 평범하게 점심을 먹다가 어쩌다 대화가 이쪽으로 튀었다. 바로바로 체벌! 어렵지 않게 꺼낼 수 있는 토픽이 학창 시절 체벌에 대한 기억이라니... 누군가에게 맞았던 기억, 특히 학창 시절에 교사에게 무력하게 맞았던 기억은 잊히지 않고 내 몸 어딘가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것 같다.
11/25/2022 • 37 minutes, 54 seconds
옆 테이블에 시즌2 2화. ESFJ 여자 넷... 최고예요?!! in 남양주
예전엔 결혼은 필수! 출산도 당연! 하지만 이젠 선택의 영역으로 옮겨왔고. 그러면서 우리의 고민도 늘어난 것 같다. 선택지가 됐다는 건 긍정적인 일이지만... 이것도 이것대로 괴롭다 괴로워ㅜㅜ 선택을 하면 얻는 것과 잃는 게 생긴다는 것, 그 이치는 아주 잘 알고 있는데... 뭐 다 안 해봤지만 왠지... 결혼과 출산, 육아는 잃는 게 더 많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쩜쩜쩜
11/11/2022 • 23 minutes, 41 seconds
옆 테이블에 시즌2 1화. 환승연애2에 과몰입한 ESFJ 여자 넷 in 남양주
같은 과 선후배로 만난 우리 넷! 우리는 가을을 맞이하여 남양주로 글램핑을 다녀왔다. 밤~새 끝도 없이 이어진 우리의 수다는, mbti 소개팅이라는 경유지에 도착했다. 왜냐? 우리 넷은 모두 esfj거든! 가열차게 MBTI에 대한 탐구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환승연애' 이야기가 튀어나왔다. 수많은 연애 리얼리티가 있지만 역시 요즘 대세는 ‘환승연애’ 아니겠어?
10/21/2022 • 22 minutes, 52 seconds
옆 테이블에 시즌 1 종료. 프로(그램) 고민러들 in 목동
옆 테이블에 시즌 1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 다. 시즌 2에서는 때때로 제가 여러분들의 옆 테이블에 앉아 여러분들의 대화를 들어볼까 합니다. 참여 방법: 일상 속 대화들을 녹음한 뒤, 녹음 파일을 hyepd@sbs.co.kr로 보내주세요! 또,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 대화 상대와의 관계 및 제작에 있어 배경지식이 될만한 추가 내용 등을 텍스트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주 동안 저희의 옆 테이블에 앉아주셔서 감사합니다.
8/5/2022 • 9 minutes, 21 seconds
옆 테이블에 10화. 마음만은 대충 살고 싶은 K-직장인 둘 in 서촌
현생에 치여 살던 K-직장인 둘은 한 달 반 전에 약속을 잡았고 드디어 만났다. 평생직장은 옛말이고 이직하면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하지만... 요즘의 나는 앞으로 나가는 동력을 잃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K-직장인 뫼비우스의 띠'에 갇힌 우리. 이렇게 오늘도 고심만 하다가 하루가 저뭅니다...
7/29/2022 • 26 minutes, 48 seconds
옆 테이블에 9화. 장기연애 그 후, 내 연애의 기준이 된 사람 in 남영
오랜시간 한 사람을 만났다는 건 많은 부분을 맞춰왔다는 거다. 오래 만난 사람과 했던 방식이 나의 연애의 기준이 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별 후 다른 사람을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니까 내 연애의 기준이 된 그 사람이 자꾸만 생각나는 거지.
7/22/2022 • 32 minutes, 11 seconds
옆 테이블에 8화. 꼰대가 되고 싶지 않은 곤대들 in 신도림
'요즘 애들' 이란 소리가 마냥 좋게만 들리지 않는 나... 예민한 사람 같나요? 보통 '요즘 애들'이란 말 뒤엔 좋은 얘기가 안 붙어 나오니까... 안 그래도 어려운 인간관계! MZ세대, 꼰대 이런 구분 짓기가 생기면서 더 어려워지는 것 같기도... 근데, 진짜 나 정도면 꼰대는 아니고 '곤대' 정도... 아니야?!? ㅇㅅㅇ;;
7/15/2022 • 36 minutes, 20 seconds
옆 테이블에 7화. 영문도 모른 채 멀어진 친구들
나한테는 중학교 때부터 친했 던 친구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정말, 말 그대로 영문을 모른 채, 나는 그 친구와 멀어졌다. 친구가 세상의 전부였던 어린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세월이 흐른다고 마냥 우정도 함께 자라는 건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게 됐다.
7/8/2022 • 34 minutes, 34 seconds
옆 테이블에 6화. 가임기 여성들의 은밀한 토크
정자와 난자가 만나 아기가 생긴다는 텍스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손잡고 이불을 덮으면 아기가 생기는 줄 알았던 이 초등학생들은.. 버디버디 야홈을 통해, 이 모든 걸 음지에서 은밀히 배웠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의도적으로 빼놓고 쉬쉬하는 성교육을 받고 자랐던 우리들. 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7/1/2022 • 24 minutes, 31 seconds
옆 테이블에 5화. 20대의 마지막, 돌직구를 던져 결혼에 골인한 친구 in 용리단길
우리는 오늘 용녀의 청첩장을 받기 위해 모였다. 술도 잘 못 마시면서, 자꾸만 둘이 술 마시자는 회사 동기에게 몸쪽 꽉 찬 돌직구를 던진 내 친구 용녀! 그리고 마침내, 용녀와 이 회사 동기는 3년간 연애 끝에 곧 결혼한다.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 결정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지 않을까?
6/24/2022 • 21 minutes, 17 seconds
옆 테이블에 4화. 한 남자(fox..?)의 등장으로 회사 생활이 즐거웠던,,, 20대 후반 회사원과 in 용리단길
우리는 한 친구의 청첩장을 받기 위해 모였다. 하지만 이날, 이 테이블 위 화두는 또 다른 친구에게 나타난 '어떤 남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우리 넷은 머리를 맞대고 열띤 토론을 했다. 과연, 그는 폭스인가! 아닌가! *오늘은 유독 소음이 심합니다. 이어폰으로 들어주세요! #옆테이블에 #어장 #fox #폭스
6/17/2022 • 19 minutes, 12 seconds
옆 테이블에 3화. 앞날이 궁금해 사주를 보러 간 30대 비혼주의자, 프리랜서
92년생, 사진이 업인 B 언니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동생들과 사주를 보러 갔다. 자기 입으로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화자찬 하는 이 사주 슨상님.. 그런데 이 슨상님! 엄청난 결혼무새이자.... 또......!!! ※ 이 대화는 모 사주 선생님의 개인 의견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6/10/2022 • 23 minutes, 15 seconds
옆 테이블에 2화. 꼰대들을 향해 퇴사를 갈긴 젊은 꼰대와 in 서순라길
누구나 가슴 속에 사직서 하나쯤은 품고 살잖아요! 오늘의 주인공 젊은 꼰대는 드디어 퇴준생을 졸업했다. 이직할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자마자 퇴사를 갈긴 이 젊은 꼰대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것 기분 탓일까? 역시 회사는... (아 이거 우리 회사 채널이지...ㅎ;;;) #옆테이블에 #퇴사 #이직 #꼰대 #젊꼰
6/5/2022 • 34 minutes, 1 second
옆 테이블에 1화. 아무나 사랑하겠다는 20대 중반 회사원 in 혜화
나의 해방일지에 단단히 빠져있는 이 20대 중반 회사원은 '아무나 사랑할래'라는 대사에 특히 깊은 감명을 받고 실행에 옮긴다. 과연.. 이 회사원은 아무나 사랑할 수 있을까?